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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대형사업 예산집행 우선 순위 수립" 강조

등록 2023.12.07 1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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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금과 보조금 철저한 집행 및 관리도 함께 요구

군포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현장.

군포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현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의회가 ‘공약 이행보다 시민 편의 향상’에 우선순위를 둔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금과 보조금에 대한 철저한 집행 및 관리도 주문했다.

제271회 정례회의를 진행 중인 군포시 의회는 6일 기획예산실 예산안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이처럼 요구했다. 대다수 의원은 세입 및 가용재산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각종 사업 추진에 우선순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동한 의원은 “2020년 930억 원 규모로 편성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이 최근 1년여간 790억 원이 사용되는 등 곳간이 많이 빈 상황”이라며 “향후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은 예산집행 우선순위를 잘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우천 의원은 “정부가 긴축재정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군포시도 지역 실정에 맞는 필수사업을 선별·추진하는 등 예산 편성 방향을 잘 수립하는 가운데 성과가 낮은 출자·출연기관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신금자 의원도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보면 공약사업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깊다"라며 "해당 사업이 진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시민이 희망하는 사업예산을 추경에서 꼭 편성하길 기대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금자·이혜승 의원은 "기금과 보조금 등의 관리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신 의원은 고향 사랑 기금과 전출금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이 의원은 지방보조금과 순 세계잉여금의 집행 계획수립 및 평가 절차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 인근 자치단체와의 인구정책 협업이 제안되기도 했다. 이훈미 의원은 "재정 부족 상황에서 인구정책 분야 성과를 높이려면 인근 자치단체와 지혜를 모아 합동으로 사업을 펼치는 방안·검토 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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