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택시쉼터’ 개소…운전기사 재충전

택시 근로자 쉼터 개소식 현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관내 고천동 114-1번지에 마련된 일명 ‘의왕시 택시쉼터’ 공간은 지난 13일 문을 연 가운데 총면적 139㎡의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회의실과 체력단련실은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운데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교육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체력단련실에는 트레드밀, 실내 자전거 등 각종 운동기구가 비치됐다.

여기에 이용자들의 휴식과 수면을 위해 안마의자, 소파 등을 구비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개인택시 운송 조합 의왕시 조합에서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문을 연 공간이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편안하게 쉬며, 재충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속해서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성제 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택시 운전기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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