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화재 예방 강화…주거용 비닐하우스 합동 점검
경기도·소방서 등 유관 기관 참여
주거용 비닐하우스 합동 점검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동절기 화재 대응 안전 점검 계획 수립과 함께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화재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와 함께 난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건물 내·외부 수분함량이 감소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에 최근 화재 예방과 함께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에는 취약지의 대명사인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화재 예방 점검을 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경기도, 시흥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점검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시흥소방서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13명이 함께 했다.
해당 시설의 현안 파악을 중심으로 거주자들에게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초기대피 요령을 안내하고, 협조 사항을 당부한 가운데 이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비닐하우스는 특성상 화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불이 나면 인접해 있는 수목과 숲으로 확산할 우려가 매우 큰 점을 고려해 초기 진화를 위한 소방 시설 확인과 함께 전기 및 가스 시설의 노후화 점검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대형 건물과 전통시장의 전기 및 가스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팀을 편성해 이달 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즉각적인 조처에 나선다.
연제찬 부시장은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취사 난방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취약시설 점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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