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가득한 시흥시 물왕호수 "겨울 낭만 가득"
[시흥=뉴시스] 눈덮힌 호수 위 전경.(사진 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8·15광복 이듬해 조성된 경기 시흥시 물왕호수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가운데 고즈넉한 겨울 정취로 가득하다.
호수를 지키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도, 잠시 쉬러 들른 철새도 고요한 겨울 풍경에 푹 빠져 있는 가운데 겨울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찾는 등 아름다운 백설의 정취를 한껏 선사하고 있다.
[시흥=뉴시스] '시흥 종주길' 전경.(사진 시흥시 제공).
시흥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물왕호수는 최근 저수지에서 호수로 이름이 바뀐 가운데 다른 이름은 흥부 저수지다. 지난 1946년 저수지 조성 당시 행정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으로, 시흥의 ‘흥’ 자와 부천군의 ‘부’ 자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현재 호수 주변은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등이 자리잡은 가운데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의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다. 저수지 물 위를 걷는 듯한 순환산책로(나무 데크길)가 조성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시흥=뉴시스] 호수 주변 전경.(사진 시흥시 제공).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호수를 찾았다는 어느 시민은 “새하얀 눈으로 덮인 호수를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걸으니 꽉 막힌 마음이 뻥 터지는 가운데 주변 설경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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