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하겠다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시화호 방조제 조성 30년을 맞이해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유치에 나섰다.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내년 7~9월 열린다.
시흥시는 대회 유치 신청서를 최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앞서 시흥시는 2019년 시화호를 공유하는 안산·화성시와 함께 관련 대회를 치렀다.
시흥시는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홍보와 관람객 확보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대회를 시화호 주변 거북섬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에는 2025년 해양레저 관광 거점시설(마리나), 해양 생태과학관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개최지로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해양 스포츠 산업 육성, 친해양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다.
정식 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으로, 시흥시는 2019년 개최 당시 거북섬 인근에서 철인3종경기와 번외 체험 종목을 진행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화호가 품은 거북섬은 친환경 해양레저 복합단지의 선진 사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 파크를 비롯해 풍부한 해상 자원과 우수한 지리적 여건이 갖춰져 있는 만큼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내달 후보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내년 대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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