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이달부터 적용한다
승강장, 가로등, 보안등 포함
[여주=뉴시스] 여주시 공공시설물인 승강장 표준디자인(여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지역 내 공공시설물에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밝혔다.
그동안 공공시설물 설치사업 추진 시 표준디자인이 없는 데다 담당부서 별로 추진방식이 달라 시설물의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표준디자인을 통한 통일의 필요성이 대두돼 지난 5월부터 디자인 개발 용역에 착수,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대상이 되는 공공시설물은 대중교통 승강장, 가로등, 보안등, 펜스, 볼라드, 자전거보관대, 킥보드거치대, 방향안내사인, 종합안내사인, 맨홀덮개, 교통신호·가로등제어함 등 11개 품목이다.
매뉴얼에는 공공시설물에 따라 디자인 주안점, 형태, 구조, 재료, 그래픽 등 세부적인 기준이 제시돼 있으며 시방서와 설계도까지 포함했다.
시는 이를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시설물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제작업체에도 배포, 이달부터 추진하는 공공시설물 설치사업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에 사용되는 서체는 여주시 전용서체인 ‘여주도자체’를 사용, 지역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리기로 했다.
김상희 건축과장은 “과거에는 공공시설물을 설치할 때마다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나, 이제는 표준디자인을 통해 이러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시설물 설치 시 표준디자인을 적극 활용, 여주시만의 통합적이고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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