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불편 막는다"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자원 분배 현황 파악·지원
환자 신속한 이송…군·소방·경찰 협력 체계 구축 강화
[안양=뉴시스] 안양시가 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최대호 시장이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사진 안양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시민 불편이 우려되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돌입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와 함께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안양시 지난 23일 오후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최대호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가운데 의료공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는 만안·동안 보건소 등 관련 부서와 한림대성심병원과 안양샘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군부대, 안양소방서, 동안·만안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가운데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에 나서는 등 신속한 정보 공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자원 분배 현황을 파악해 지원하는 가운데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군·소방·경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경증 환자의 상급병원 이용 자제 당부와 함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군의관 인력 지원 등을 추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SNS 등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해 비상 진료 기관, 야간휴일 진료 기관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병원,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불안감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 대응 기구로 상황총괄반, 의료대책 및 긴급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총 4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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