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보행로 바닥 40곳에 트릭아트 설치한다
가평군 자라섬 야간 경관조명
[가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 자라섬이 재즈·축제·캠핑의 섬에서 꽃섬,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섬으로 탈바꿈한데 이어 또 다른 볼거리를 시도하고 있다.
군은 이달 말까지 2000여만원을 들여 자라섬 중도 보행로 바닥에 트릭아트 40개를 설치한다.
트릭아트는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 따위를 이용해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미술기법 또는 작품이다. 자세히 보면 평평한 그림이 올록볼록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신기함과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백일홍, 핑크뮬리, 해바라기, 코스모스, 메리골드, 양위비, 유채, 팬지, 비올라, 수레국화 등을 트릭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평의 자랑거리인 청평호반, 호명호수, 용추구곡, 명지단풍, 적목용수, 운악망경, 축령백림, 유명농계 등 가평8경의 아름다움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라섬 처음이니’ 등 입체글자를 새겨 넣은 풍경화와 황소자리 등 밤하늘에 떠있는 다양한 별자리가 생동감을 더하게 된다.
자라섬은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경관 여름야간 산책하기 좋은 코스 100선’에 드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꽃 정원과 신비로운 트릭아트, 밤에는 레이저조명이 빠르게 움직이고 고보조명, 투광조명, 보안등 등 여러 형태의 빛들이 자라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군은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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