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 집중호우 소강상태…양평 옥천면 151㎜ 기록
[남양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30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교 모습. 2022.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김정은 기자 = 경기동부에 강하게 쏟아지던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하루 양평군 옥천면에 15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대부분 지역이 1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수도권기상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시 40분 현재 경기동부지역 일 강수량은 양평군 옥천면이 151㎜, 양평군 양평읍 137.5㎜, 하남시 춘궁동 123.5㎜, 하남시 덕풍동 105㎜, 남양주시 진건읍 104.5㎜, 구리시 수택동 96㎜, 가평군 조종면 85.5㎜다.
전날 밤 25m에 근접했던 팔당댐 수위는 계획홍수위 27m에서 2m 이상 여유 있는 24.54m까지 내려갔으나 팔당댐 방류량 역시 현재 초당 7.5t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전날부터 강한 비가 단시간에 쏟아지고 그치길 반복하면서 도로 곳곳이 일시 침수되는 등 불편을 주고는 있으나 다행히 아직 큰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날 하남시에서는 오전 7시 40분께 감북동 일대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된 도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운전자가 자력 탈출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덕풍동과 감북동에서도 하수도 역류와 수목 전도 신고가 접수됐다.
가평군에서도 가평읍과 북면 등에서 수목 전도 신고 2건과 도로 배수 정체 신고 1건이 접수됐으며, 청평면에서도 낙석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에서는 용문면과 강하면에서 산사태 신고가 1건씩 접수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며, 옥천면에서는 가옥 침수가 발생해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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