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주민참여형 읍·면 단위 성장동력 발굴 용역 추진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지역별 특화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읍·면 단위 성장동력 발굴용역에 나선다.
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별로 상이한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역 특화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시범적으로 2개 읍·면에 대한 성장 동력 발굴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가평은 서울시 면적보다 큰 843.6㎢의 방대한 면적을 갖고 있어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이나 산업구조가 상이한 지역이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그동안 군 차원의 지역별 발전전략을 수립돼 추진되기는 했지만, 군이 일괄적으로 발주해 수립하는 용역이 실제 주민들이 원하는 발전 방향을 그대로 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에 군은 해당 지역의 사정이나 특성을 가장 잘 하는 주민들이 용역에 직접 참여해 지역의 개발 방향이나 특화 방안을 논의하는 주민참여형 연구용역을 시범 추진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용역 수행업체와 관계 공무원만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나 주민자치위원, 읍·면 공무원이 용역 수행업체와 함께 각 지역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용역이 수행되는 4~5개월간 관광부터 산업구조까지 광범위한 발전 방안이 논의된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발굴된 성장동력을 활용해 기존 사업을 보다 확대하거나 다른 사업의 기초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평군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주민참여형 읍·면 단위 발전방향 수립 용역”이라며 “성과가 괜찮으면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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