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K-스타월드’ 조성에 하나증권도 3조5000억원 투자 의향
K-스타월드 조감도. (사진= 하남시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하나증권㈜이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투자 의향이 있다며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보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증권㈜측은 전체 사업비와 같은 규모인 3조5000억원(2000억원 직접 투자 포함) 투자를 제안했다.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K-스타월드가 조성된다면 약 3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되고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K-스타월드가 조성될 미사섬 일대는 그린벨트와 상수도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이에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차관, 문광부 1차관 등을 만나 규제완화를 건의했다.
그 결과 2023년도 정부예산에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용역비 3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국비)으로 반영된 데 이어 하나증권㈜로부터 금융참여의향서를 받게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금융참여의향서(LOI)로 인해 재무적투자자가 유치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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