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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민 50% " 내년도 예산 현 수준 유지 필요"

등록 2023.10.05 13: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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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산편성 관련 주민 설문조사

응답자의 16.1% "교통·건설 예산 확대 필요"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교통·건설 분야가 예산 규모 확대 필요 분야 1위로 꼽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의사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0일까지 2024년 예산편성 관련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설문에는 시민 118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0%는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 부족 상황에 대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해 현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경우 우선 축소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5%가 축제·행사성 경비를 선택했으며, 재정여건 개선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중앙의 지원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2.6%로 가장 많았다.

내년에 예산 규모를 확대해야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6.1%가 교통·건설을 선택해 최우선 분야에 꼽혔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14.6%), 사회복지(13.3%), 지역경제 및 에너지(10.9%), 교육(10.9%)이 뒤를 이었다.

이어 지난 1년간 시가 추진한 분야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분야에는 응답자의 21.5%가 선택한 문화·체육·관광이 뽑혔으며, 일반 공공행정과 사회복지를 선택한 응답자도 각각 13.3%와 12.7%나 됐다.

시는 권역별 버스킹 공연과 미사경정공원 바비큐비어페스티벌 개최,  황토 산책길 조성, 한강 둑길 모랫길 조성 등 일상에 작은 변화와 만족감을 주는 사업들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민선8기 공약 등 주요사업들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도 예산편성과 운영방향 설정에도 시민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하남시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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