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한강 천년뱃길 1단계 운항 4월 목표로 준비"
자라꽃섬나루-남이섬메타나루-HJ마리나 구간
북한강 천년뱃길 선착장 위치. (사진=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의 새로운 수상관광 플랫폼인 북한강 천년뱃길 유람선의 1단계 운항이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강원도 관할인 천년뱃길 남이섬 구간 운행을 위한 경기도와 강원도간 협의가 완료돼 도선 면허가 발급됨에 따라 올 4월을 목표로 1단계 운항 개시를 준비 중이다.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자라섬과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수상레저사업 등 북한강 청평호 일대 관광자원을 수상교통으로 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유람선을 새로운 수상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민관합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당 사업에는 사업비 524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선착장 3곳과 민간 선착장 3곳 등 주요 관광지 인근에 마련된 6곳의 선착장을 친환경 선박 3척이 순환 운행하게 된다.
1단계 운항 구간은 자라꽃섬나루 선착장에서 남이섬 메타나루 선착장을 거쳐 HJ마리나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오는 4월 자라꽃섬나루 선착장이 준공되면 친환경 선박 2척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라꽃섬나루 주변에는 이화원과 수변생태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남이섬 메타나루는 남이섬으로 연결된다. 또 HJ마리나 선착장은 호텔 숙박과 신선봉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된다.
2단계 전구간 운항은 호명나루 선착장과 물미연꽃나루 선착장이 준공되는 내년 3월께 시작될 예정으로, 이때부터는 친환경 선박 3척이 모두 투입된다.
2단계에 포함된 물미연꽃나루 선착장 인근에는 물미연꽃마을과 수상레저타운이, 양진나루 선착장 인근에는 쁘띠프랑스가, 호명나루 선착장 근처에는 호명산과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있다.
당초 군은 자라꽃섬나루 선착장을 빼고 1단계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도선 면허 발급 문제로 사업이 지체되자 자라꽃섬나루 선착장 준공 시기로 1단계 운항 일정을 조정했다.
군은 1단계 운항에 맞춰 시티투어버스와 유람선 운항 일정을 조정해 아직 운영되지 않는 선착장 근처 관광지는 시티투어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지원할 계획이다.
유람선 이용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전구간 개통 시 1일 자유이용권 가격은 5만원 내외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에서 도선 면허가 나와 선박 운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자라꽃섬나루 선착장 준공에 맞춰 1단계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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