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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도 가뭄 심각'…경포해수욕장 개장 연기

등록 2017.06.20 20:24:01수정 2017.06.20 2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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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이 20일 강릉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가뭄 상황 및 대책 보고를 하고 있다. 2017.06.20. (사진=강릉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이 20일 강릉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가뭄 상황 및 대책 보고를 하고 있다. 2017.06.20. (사진=강릉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영서 지방에 이어 동해안도 가뭄이 심각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강릉시는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올 여름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려던 경포해수욕장의 개장일을 7월1일에서 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7월1일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하고 가뭄 장기화 시에는 더욱 강도 높은 제한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강릉은 국민안전처에서 발령한 가뭄 주의 경보 지역이다. 7월 말까지 큰 비 예보도 없어 가뭄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가뭄 상황이 지속되면 강릉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로부터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원수 공급 가능일이 37일로 줄어들어 7월27일까지만 물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강릉시는 수영장인 국민체육센터를 오는 26일부터 운영 중단을 하는 등 생활용수 절약을 통해 오봉저수지 사용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 목욕탕은 당장 주 2회 자율적 휴업을 권고하고 세차장은 상황 악화 시 전면 휴업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동해안도 가뭄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사진은 강릉시의 식수원이 저장되는 오봉저수지로 이어지는 하천의 말라버린 지난 19일 모습이다. 2017.06.20. (사진=강릉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동해안도 가뭄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사진은 강릉시의 식수원이 저장되는 오봉저수지로 이어지는 하천의 말라버린 지난 19일 모습이다. 2017.06.20. (사진=강릉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강릉시는 이달 22일부터 하루 생활용수 6000t 다음 달 1일부터 1만t을 절약하면 원수 공급 가능일이 14일 연장돼 8월10일까지 원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물 등 생활용수 확보 성공은 시민들의 절수 노력에 달렸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생활용수 확보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절수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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