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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승강기 사고 '여름철 가장 많아'···전체 23% 차지

등록 2017.08.16 18: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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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승강기 멈춤 사고현장서 구조에 나선 119 구조대.2017.08.16(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승강기 멈춤 사고현장서 구조에 나선 119 구조대.2017.08.16(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승강기 멈춤 사고가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소방본부가 최근 3년간 승강기 멈춤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마철 낙뢰와 습기 등으로 인한 정전으로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4~2016년) 승강기 멈춤 사고 구조 활동은 총 681건을 출동해 1002명을 구조했다. 연도별로 보면 매년 300여명을 구조한 꼴이다. 올해는 16일 현재 149건 208명 구조했다.
 
 월별로 보면 여름철인 7~8월이 전체의 23%(156건)로 가장 많이 발생 했으며, 다음은 5~6월 115건, 11~12월 113건, 1~2월 109건, 9~10월 109건, 3~4월 7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아파트·빌라가 334건 49%로 가장 많았으며, 빌딩·사무실 15%(102건), 상가·시장 12%(81건), 숙박시설 8%(53건), 학교·유치원 29건, 단독주택 14건, 도로교통 10건, 종교시설 8건, 공사장 등 기타 50건으로 나타났다.

 종류 별로 보면 승객용 승강기 81%(554건), 에스컬레이터, 19건, 차량 및 화물용 12건, 공사장용 2건, 음식 운반용 등 기타 94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승강기에 갇히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승강기내에 있는 비상버튼을 눌러 관리실에 알리거나 휴대폰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며 "무리하게 문을 강제로 열고 나오려고 하는 것은 더 위험하므로 내부에서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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