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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도 살충제 계란… 추가 검출 가능성 배제 못해

등록 2017.08.16 1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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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국내 농장의 계란에서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 등이 검출되면서 충북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16일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연구원들이 도내 산란계 농장에서 수거한 계란의 잔류 농약 검사를 위한 전처리를 하고 있다. 2017.08.16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국내 농장의 계란에서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 등이 검출되면서 충북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16일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연구원들이 도내 산란계 농장에서 수거한 계란의 잔류 농약 검사를 위한 전처리를 하고 있다. 2017.08.16 inphoto@newsis.com


【철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경기도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사태로 주부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16일 강원 철원군 산란계 농장 1곳에서도 살충제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강원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죽이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특히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를 훨씬 웃도는 0.056㎎/㎏ 검출됐다.

 이 농장에는 산란계 5만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지역의 산란계 농장은 14곳이며 계란 생산을 위한 닭을 낳는 농장은 3곳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산란계 농장 14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농장 1곳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당국의 전수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살충제 사태에 따른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당국은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에서 계란 전부를 회수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철원에서는 지난해 양계 농가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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