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에 최문순 후보 당선...3선 성공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13일 밤 강원 춘천시 온의동 민주당 강원도당사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방송에 아내 이순우 여사와 환호하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최문순 당선인이 오후 11시40분께 18만90772표로 64.9%의 득표율을 기록해 10만2460표, 35.1%를 얻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최 당선인은 투표가 끝난 오후 6시께 강원 춘천시 온의동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80여명의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승리를 직감했다.
이어 오후 9시40분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최문순 선거사무소에서는 박수소리와 함께 ‘최문순’을 연호하는 등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최 당선인은 맨 앞줄에서 당선 확실을 보고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최 당선인과 아내 이순우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최 당선인은 국내외 주요 현안인 남북 협력 사업과 평화의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도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당선인은 “여기서 세 번째 접전을 치렀는데 근소한 차이로 이겼었다”며 “이번엔 생각보다 큰 차이로 이겨 강원도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도민들이 남북 평화 경제에 대해 큰 노력을 기울이라는 뜻을 투표를 통해 보여줬다”며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강원도민들에게 감사하고 대통령, 도지사, 시장, 군수가 원팀이 되어 강원도 발전에 온힘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당선인은 1956년 2월4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춘천초·중·고·강원대를 졸업했다. 2005년 MBC 사장을 역임한 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고 2011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도지사직에 올랐다.
2018년 6월13일 3선에 성공한 최문순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 지방선거가 열리는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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