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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하면서 위력 약화…강원도 피해 없어

등록 2021.08.24 14: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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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영향력 강원도 미치지 못해

서해상 저기압으로 발달한 비구름도 강수 많지 않아

태풍 진출한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경보 발효 중

태풍 북상하면서 위력 약화…강원도 피해 없어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로 인해 남부지방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강원도에서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위력이 약화돼 다행히 피해가 없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대비로 발표된 원주, 횡성의 호우예비특보는 23일 밤 태풍의 영향력이 강원도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예상과 달리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24일 오전 1시에 해제됐다.

24일 자정에 태백, 영월, 삼척평지, 남부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이날 오전 7시에 해제됐다.

태풍 오마이스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50~150㎜, 많은 곳 200㎜의 많은 비가 예보됐지만 다행히 피해가 우려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았다.

23일 0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월 상동 50.8㎜, 정선 신동 42.0㎜, 평창 33.0㎜, 원주 신림 30.0㎜, 태백 51.8㎜, 정선 사북 47.5㎜, 삼척 도계 42.0㎜, 삽당령 21.5㎜, 삼척 원덕 65.5㎜, 삼척 35.5㎜, 동해 26.3㎜, 강릉 19.5㎜ 등이다.

바람 피해도 걱정됐지만 24일 오전 5시에 영동지역과 산지에 내려진 강풍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될 정도로 태풍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했다.

다만 태풍이 동해 남부해상으로 진출해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시·군 재난부서의 비상 단계는 해제됐지만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비상근무 상황은 유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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