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배제' 이강후 원주시장 예비후보 재심 요청
무소속 출마 불사…12년 전 정치판 될 것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된 이강후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20일 단계동 선거캠프에서 "밤사이 원주시민들은 소중한 선택권을 도둑 맞았다"며 중앙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0. [email protected]
이강후 예비후보는 이날 단계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관위가 벼락치기로 저를 컷오프시켰다"며 "이는 공정과 상식을 표방·관철하려는 대통령의 뜻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행정 경험이 가장 많고 지상파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예비후보를 컷오프 하는 것이 공정이냐"며 이양수, 한기호 의원을 향해 "전화도 받지 않고 질문을 회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번 결정은 12년 전 원주시 정치판의 재판이 될 것"이라며 김기열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원창묵 민주당 후보에게 시정을 넘겨줬던 일을 암시했다.
이강후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원주 발전과 교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꿈을 져버릴 수 없다"며 "원주시장 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강후 예비후보를 제외한 박동수·원강수·전병선 예비후보 3명을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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