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농협 '제1회 치악산 고구마 축제' 개막
백성들 굶주린 배 채운 지역 특산물
"고구마 뿌리 뻗듯 원주도 왕성하게 성장"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되도록 힘 보태겠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2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제2주차장에서 '제1회 치악산 고구마 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축제장 중앙에서 고구마를 찌고 있던 대형 가마솥의 뚜껑이 열리고 있다. 고구마는 조선후기 이조판서, 평안도 관찰사 등을 엮임한 조엄 선생이 통신사로 일본에 갔을때 종자를 가져와 재배하면서 가난한 백성들의 굶주림을 해결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개막식에는 축제를 주관한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장, 박정하 원주 갑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는 조엄 선생이 통신사로 일본을 방문했다가 고구마 종자를 가지고 도착하는 '조엄 선생 통신사 행렬 도착'을 재현했다.
조선후기 이조판서 평안도 관찰사 등을 엮임한 조엄 선생은 통신사로 일본에 갔을때 고구마 종자를 가지고 들어와 재배를 하면서 굶주린 백성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 준 인물이다. 영조 임금은 조엄 선생의 공을 치하하며 원주시 지정면 일대의 땅을 하사했다.
축사에 나선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가 고구마와 같이 남북 13㎞로 길게 뻗어 있다"며 "원주가 고구마 뿌리 뻗듯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배가 고파 고구마를 먹었지만 지금은 웰빙 식품이 됐다"며 "생으로, 구워도, 쪄도, 삶아도 먹을 수 있는 고구마 축제에 원주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2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제2주차장에서 '제1회 치악산 고구마 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고구마는 조선후기 이조판서, 평안도 관찰사 등을 엮임한 조엄 선생이 통신사로 일본에 갔을때 종자를 가져와 재배하면서 가난한 백성들의 굶주림을 해결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22~23일 이틀간 열리는 '제1회 치악산 고구마 축제'는 지역 농특산물 특판행사, 군고구마 무료시식, 초대가수 공연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원주시는 이번 고구마 축제의 성과 등을 평가해 내년도 축제예산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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