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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비구니 도량 화암사 미륵전 화재로 소실

등록 2023.02.19 2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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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때 창건한 비구니 도량,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14호

미륵전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지정 안 됨

미륵전 화재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미륵전 화재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19일 오전 7시32분(119접수시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경내 미륵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고성소방서 소방관 50명과 소방차 등 16대의 장비가 투입돼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36분에 완전 진화했다.
 
미륵전은 화재로 무너져내렸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남대문 화재처럼 전통 목조 건축물 양식으로 지붕을 나무로 겹겹이 쌓고 물 침투가 잘 안 되는 석회층 등으로 지어져서 진화가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화암사는 통일신라시대 때 진표율사가 창건한 비구니 도량으로 1990년 9월7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14호로 지정됐다.

미륵전은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진 않았다고 강원도소방본부는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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