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청 7월 강릉 설치…김진태 지사 공약 이행 한계
김 지사 공약은 환동해부지사 체제로 2청사 개청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돼야 김 지사 공약 반영 가능
강릉출신 권혁열 의장 불만, 김홍규 강릉시장 만족
권 의장, 김 지사와 조찬 간담 갖고 협력 약속 갈등 봉합
7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공약은 환동해부지사 체제로 2청사를 개청하려 했지만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이 안 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조직 개편이 어렵다.
도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현행 법령에서 공약 이행을 뒤받침할 대안으로 2급 본부를 우선 설치하고 추후 강원특별자치도법 조직 특례가 반영이 되면 국 단위 조직을 현행 3개(조직개편안)에서 2개를 늘려 총 5개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릉 출신인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은 도청 제2청 강릉 설치 운영 계획에 대해 김 지사의 당초 공약에서 상당 부분 후퇴해 불만을 표출하면서 김 지사와 작은 갈등을 빚었다.
김 지사와 권 의장은 지난 5일 조찬 간담을 갖고 작은 갈등을 풀고 도정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강릉 제2청을 새로운 강원도 특별 자치시대의 상징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 의장은 "제2청 설치와 관련해 아직 이견이 있고 모두가 만족할 수 없겠지만 오직 강원도민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도의회와 도가 소통과 협치의 장을 만들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7월에 개청하는 강릉 제2청 개편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제2청의 내실을 갖춰 나가겠다"며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홍규 강릉시장은 최근 뉴시스와 만나 강원특별자치도법에서 풀지 못한 한계를 이해하고 있다며 김 지사의 강원도 2청 7월 강릉 개청 조직 개편 계획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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