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자장율사 순례길 3.9㎞' 트레킹명소 만든다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걷기 행사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정비를 통해 치유와 힐링의 트레킹 명소로 거듭난다고 18일 밝혔다.
천년고찰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시작하는 자장율사 순례길은 적조암까지 3.9㎞ 구간이다.
전국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등산코스로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수행 정진하다 열반에 오른 곳이다.
청정 자연이 간직된 함백산 만항재 정상까지 등반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나는 만항재 정상에서 신동읍 예미역, 타입캡슐공원 진입로 새비재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 1330길을 즐길 수 있다.
정선군은 자장율사 순례길 정암사와 적조암 구간의 미끄럼 방지 야자매트를 정비하고 폭우 피해를 입은 일부 등산로를 보수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사가 심한 구간에는 낙상사고 방지 계단을 설치했다.
적조암에서 체육공원입구로 이어지는 하산로는 잡초를 제거하고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슬레이트, 쓰레기를 특수 폐기물로 처리했다.
최광식 고한읍장은 "야생화가 피어나는 정원도시 고한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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