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관광약자 가이드 '트레블 헬퍼' 육성
희망자 40명 대상 올해 말까지 14회 교육
도내 첫 트레블헬퍼 양성…동계청소년올림픽 연계
평창군 트레블 헬퍼 양성교육.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역 소멸 대응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등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 가이드인 트레블 헬퍼를 양성한다.
26일 평창군에 따르면 트레블 헬퍼는 '여행'과 '도우미'의 합성어로 관광지나 무장애 여행을 테마로 관광약자에 특화된 관광 가이드를 뜻한다.
트레블 헬퍼 양성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5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4회에 걸쳐 기본 7회, 심화 6회, 현장 1회 교육을 진행한다.
군민 중에서 향후 트레블 헬퍼 활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희망자들을 집중 홍보·모집한 결과 교육 희망자가 총 40명이 접수됐다.
군과 함께 지역 관광협의회를 트레블 헬퍼 양성 교육 수행단체로 선정해 관광약자를 위한 소양교육·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교육은 군 자체 교육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신청형 찾아가는 무장애 관광 무상 교육', 한국관광공사 주관 '열린관광 온라인 강의'를 연계한다. 피교육생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열린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평창군은 트레블 헬퍼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적자원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다국어 관광안내 활동을 시작으로 관광약자 특화상품 운영을 위한 관광 가이드 핵심인력으로 육성 할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도내 최초로 진행하는 트레블 헬퍼 양성은 관광을 통한 생활·관계인구를 형성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여행 서비스가 필요한 관광객에게 국제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과 재능을 쌓은 주민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충실히 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넘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평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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