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가리왕산케이블카, 추석 연휴 만석…6일간 1만4000여명
탑승객 증가로 지난 2일까지 2시간 연장 운행
정선5일장, 민둥산 등 연계 관광지에도 '인파'
황금 연휴 연일 만석행진을 기록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에서 운영 중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객이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연일 만석 행진을 기록했다.
4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1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방문했다.
올해 1월 운영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연휴 이튿날부터 2000여명이 넘는 탑승객이 몰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2시간씩 연장 운행했다.
가리왕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환경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전국적인 인기 상승과 함께 시즌권 판매, 해넘이·해맞이 특별 연장 이벤트와 연휴기간이 더해져 탑승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블카와 연계한 지역 유명 관광지에도 관광객이 넘쳐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연휴 기간 명품 정선5일장에는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시장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을 보기 위한 인파로 발딛을 틈이 없었고 특산물을 구매하고 토속음식을 맛보기 위한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황금 연휴 연일 만석행진을 기록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재판매 및 DB 금지
은빛억새가 넘실대는 민둥산에도 산행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민둥산 인근 1000여대가 넘는 3곳의 주차장은 연일 만차 상태였다.
정선군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자연이 선보이는 단풍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지마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치유와 힐링을 위한 웰니스 관광, 문화와 역사가 있는 아라리촌, 아리랑 박물관 등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제시한 운영기준 충족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친환경적인 케이블카의 지속적인 운영과 올림픽 유산의 보존,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국가정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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