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조화벽지사 선양 기념동상 제막식 15일 개최
조화벽 지사 인물 사진과 동상 모습.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3·1만세운동 주역인 조화벽지사의 동상 제막식을 오는 15일(오후 2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3·1만세운동 주역인 양양출신 조화벽(趙和璧·1895년 10월17일~1975년 9월3일)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사업지에 조화벽지사 기념 동상 건립을 추진, 최근 준공했다.
조화벽 지사 동상은 항일운동가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한 전신상으로 크기는 높이 1700㎜, 가로 650㎜다.
동상은 개성호수돈 여학교 재학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가방 안의 버선목 솜 사이에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양양으로 귀향해 양양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손에 쥔 모습을 담았다.
제막식은 조화벽지사의 유족과 조화벽지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회장 전정남)을 비롯해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의장 및 군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제막식은 개회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기념공연,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조화벽 연극·퍼포먼스, 성악가 태우석의 성악공연과 함께 추모시 낭송을 준비했다.
군은 양양의 대표적 여성 항일 운동가인 조화벽 지사의 동상 건립으로 3.1만세운동의 진원지로서 양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만세운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조화벽 지사 동상이 민족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조화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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