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종합교통대책' 시행
내달 3일까지 갓길차로 운영 및 우회도로 안내
고속버스 58대·시외버스 391대 예비차량 확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평창·정선·횡성군 4개 군에서 실시되며 79개국 1만5000명의 선수와 스태프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의 관중은 총 25만명 수준으로 예측하고 주말 및 개·폐회식 당일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예상 구간은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버스 58대와 시외버스 391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 300대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국토부·조직위·강원도·전국버스연합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강릉선 청량리~강릉 KTX-이음을 상하행 각 2회씩 증편 운영 중이며, 경기관람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장 인근의 강설에 대비해 경기장 진입도로 총 299㎞에 대해 국토부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제설자재 및 장비 추가확충,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경기장 접근로 우회계획 등을 담은 특별 도로제설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로와 철도, 항공 등 주요 교통현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휴게시설을 활용해 대회정보를 상시 안내하고 인천공항 상황실과 선수단 전용 출입국 심사대를 운영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라며 "미래의 주역인 전 세계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올림픽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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