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천의병 발자취 담은 '경암집' 쉽게 읽는다…시, 국역사업 추진

등록 2018.03.22 10:4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천=뉴시스】제천의병전시관 소장 항일의병장 서상렬 선생의 문집 '경암집'.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제천의병전시관 소장 항일의병장 서상렬 선생의 문집 '경암집'. (사진=제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제천의병의 발자취를 담은 항일의병장의 문집 국역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시는 한말 항일의병장 경암 서상렬(徐相烈·1854~1896) 선생의 문집 '경암집(敬庵集)'을 한글로 번역하는 '제천의병전시관 소장 의병문집 고전번역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용역기관인 (재)한국국학진흥원과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국역하는 경암집은 제천의병전시관이 소장한 2권 1책이다.

1권은 서문 1편, 시 48편, 서 36편, 잡저 6편, 고축제문행장(告祝祭文行狀) 6편으로, 2권은 부록 23편과 발(跋) 2편으로 구성됐다.

시는 제천의병전시관 소장 문헌의 국역 간행을 통해 관련 분야 연구자와 일반인이 제천의병 정보를 공유하고 제천의병과 구한말 시대적 상황의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고전번역 사업을 추진한다.

서상렬 선생은 단양에서 태어났고, 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경은(敬殷), 호는 경암이다.

중암(重菴) 김평묵(金平黙·1819~1891)과 성재(省齋) 유중교(柳重敎·1832~1893) 문하에서 공부했고,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후 제천의병에 참여했다.

1896년 강원 낭천(현 화천)에서 적과 교전하다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산 98에 선생의 묘소가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