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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소방인력 부족은 충북지사 관심 부족 때문"

등록 2018.04.22 17: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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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충북의 소방인력이 부족한 것은 도지사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화재 안전 공약 보도자료를 통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소방청 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에서 건축물 구조의 취약성뿐만 아니라 소방인력 부족, 장비 노후화, 지휘체계 미비 등이 사태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북도는 소방안전교부세를 법정 하한선인 75%만 소방에 지출하고 있는데, (자신은)소방교부세 전액을 소방본부 예산으로 배정할 것"이라며 "현재 1648명인 소방인력도 민선 7기 임기 내에 2700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그는 "충북도 소방본부 독립청사 건립을 서두르는 한편 청주 지역 소방서 두 곳에만 있는 소형 다목적 사다리차를 2019년까지 도내 모든 소방서에 배치하겠다"면서 "충북도가 화재 참사를 겪은 제천조차 기존 차량의 교체 연한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배치를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소방안전 근본 대책 수립을 위한 가칭 '소방방재혁신위원회'를 지사 직속 기구로 신설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정한 충북 소방공무원 수는 2074명이지만 2018년 1월 현재 현원(별도정원 포함)은 1765명으로, 309명이 부족한 상태다.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이후 도는 소방 인력을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1265명 증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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