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구 감소를 어쩌나…충북도, 인구절벽 대응전략 수립
충북도는 '충북 인구구조 종합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충북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90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연구용역은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도내 각 지역 인구 변화를 분석·전망하고, 미래 행정서비스 개선 방안, 중장기적 인구 정책 수립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1925년부터 2017년까지의 연령별 인구 실태를 분석한 뒤 올해부터 2060년까지 도내 시·군 읍면동별 인구를 추계하고 지역별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외 인구 정책 관련 법과 제도 등 선진 사례를 분석해 접목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인구 구조의 변화가 충북 행정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예측해 보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정체 또는 감소하는 인구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일자리, 주택,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 교육과 복지, 안전 등 각 분야 대응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구 변화 실태를 점검하고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이라면서 "도와 도내 시·군의 인구정책 수립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충북 인구는 남성 65만9013명, 여성 65만2846명 등 131만1859명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5만2434명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의 노인 비율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보은군은 30.7%, 옥천군은 26.5%, 영동군은 28.1%, 괴산군은 30.5%, 단양군은 2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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