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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차에 매달고 도주한 차량, 시민이 막았다

등록 2018.05.14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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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14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이상수(왼쪽) 서장이 무면허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시민 윤자운(34)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윤씨는 전직 경찰관의 아들로 알려졌다.2018.05.14.(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14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이상수(왼쪽) 서장이 무면허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시민 윤자운(34)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윤씨는 전직 경찰관의 아들로 알려졌다.2018.05.14.(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무면허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시민 윤자운(34)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5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도로에서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운전석 문에 매달고 50m가량을 도주하던 A(35)씨의 SM5 승용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섰다.

 당시 신호 대기 중이던 윤씨는 위험한 장면을 목격하자마자 30m가량을 쫓아가 A씨의 승용차 앞 부분에 차를 세웠다.

 경찰은 이 틈을 타 A씨를 승용차 밖으로 끄집어내 붙잡았다. A씨 차량에 매달려 끌려간 B경위는 무릎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무면허 운전 중 순찰차에 적발된 A씨는 경찰관의 면허증 제시 요구에 그대로 달아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청주상당경찰서에서 퇴직한 전직 경찰관의 아들인 윤씨는 "경찰관이 차에 매달려가는 모습을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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