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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고교생 집단 설사 '노로바이러스'가 원인

등록 2018.06.22 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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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옥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흘 사이 60여 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인 원인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옥천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가검물 검사에서 학생 2명과 기숙사 등 3곳의 음수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먹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과 접촉하면 감염을 일으키는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전염성 식중독이다.

 보건 당국은 음용수가 보관된 저수조의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교내 전체 소독과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학교의 모든 저수조 폐쇄와 음수대 위치 이동을 권고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교내 급수시설은 2차례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지난 5일부터 재학생 716명 중 8% 달하는 61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8명까지 순차적으로 증상을 신고했던 학생들은 병원치료 후 증상이 완화됐으며, 지난 15일부터 같은 증상을 신고한 학생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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