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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해양과학관 예타 통과에 힘 모으자"…대국민 홍보 활동 추진

등록 2019.03.11 1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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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가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치추진위원회가 건립을 기원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한 데 이어 설문 조사에 대비,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 상반기까지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국민에게 건립 당위성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오는 7~8월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문 조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중 경기 244가구, 서울 229가구, 부산 78가구, 경남 63가구, 인천 58가구, 대구 53가구, 경북 51가구 등 7개 시·도가 776가구를 차지한다.

결과가 예타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이 지역 주민들에게 과학관 건립 추진과 필요성 등을 알려야 한다.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에도 돌입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오프라인 20만명, 온라인 80만명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일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각계각층 인사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래해양과학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과학관 건립과 관련한 학술·연구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충북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들 기관과 해양수산 문화, 관련 시설, 내수면 지역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0년 '해양수산문화체험관'이란 이름으로 처음 기획됐다. 내륙의 주민도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과학관은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5406㎡에 연면적 1만5175㎡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1150억원이다.

하지만 비용대비 편익률(B/C)에 발목이 잡혀 답보 상태에 빠졌다. 당시 조사에서 '0.21'이 나왔기 때문이다. 통상 사업 추진이 가능한 B/C '1 이상'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에 도는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밑그림을 새로 그렸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월 예타에 착수했고 결과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해양과학관에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저체험관, 특별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예타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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