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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126주년, 보은동학민회 26일 재현

등록 2019.04.24 09: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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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북접사업회, 1893년 우리나라 첫 민회 재현

【보은=뉴시스】동학혁명북접사업회(동학민회)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가 오는 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한양병원사거리 등지에서 동학혁명 126주년을 기념해 여는 보은민회 포스터.(사진=보은동학민회추진위 제공)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동학혁명북접사업회(동학민회)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가 오는 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한양병원사거리 등지에서 동학혁명 126주년을 기념해 여는 보은민회 포스터.(사진=보은동학민회추진위 제공)[email protected]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장안지역은 해월 최시형이 지휘하는 동학 총본부가 세워져 전국의 동학 조직을 운영하던 곳이다.
 
1893년 봄, 한 달여 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민회를 평화모임으로 운영한 세계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혁명북접사업회(동학민회)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는 보은민회가 열린 첫날(음력 3월 11일)의 양력 날짜인 오는 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한양병원사거리 등지에서 역사적인 동학민회를 연다.
 
동학혁명에서 시작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보국 안민의 기치 아래 126년 전의 촛불집회였던 보은동학민회를 부활시키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은 지역민과 기관·단체, 학교가 동참해 동학행사를 통해 지역의 연대·비전·발전을 실천하는 첫 발걸음을 뗀다.
 
행사는 오전 10시 꽃상여 행진 위령제로 시작한다.
 
꽃상여와 만장기를 들고 뱃들공원∼동다리∼중앙사거리(위령제)∼삼산사거리∼터미널앞∼동다리∼뱃들공원 간 1.4㎞를 행진하며 동학 선열의 위령과 현재 지역민의 해원상생을 축원한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민회에 참여자들과 국밥을 나누며 연대를 도모하고, 오후 2시부터는 문화행사와 시민자유발언(민회)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손병희의 향자치(鄕自治)’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연다.
 
동학혁명북접사업회 관계자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시대에 맞는 실천운동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길이며,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라며 “앞으로의 동학행사는 기념행사 차원을 넘어 지역의 특성화한 문화행사로, 화합의 장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자랑스런 역사교육의 장으로 전수할 것”이라고 했다.
 
동학혁명북접사업회는 지난 1월 19일 창립총회를 마치고 보은 장안에서 동학교육기념관 설립, 동학순례길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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