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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대 78㎜ 기습 폭풍우 충주 곳곳 110건 피해신고

등록 2021.07.12 0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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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호에 있는 수상스키 바지선이 11일 오후 5시께 발생한 강한 바람과 폭우에 붕괴했다. 이 사고 바지선 안에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사진=독자 제공) 2021.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호에 있는 수상스키 바지선이 11일 오후 5시께 발생한 강한 바람과 폭우에 붕괴했다. 이 사고 바지선 안에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사진=독자 제공) 2021.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최대 78㎜ 시간당 폭우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어닥친 충북 충주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호우주의보가 발효한 충주에서는 지역 평균 47.9㎜의 많은 비가 내렸다.

소태면이 78㎜로 가장 많고, 대소원면이 21㎜로 가장 적었다. 충주 시내 동 지역도 40~50㎜의 소나가기 쏟아졌다. 국지성 호우여서 지역별 편차가 컸다고 시는 전했다.

비바람에 충주시 금릉동 수상스키장의 선착장 바지선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과 이용객 25명 중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시간여 지속한 이날 충주 시내 지역 국지성 기습 폭우로 전신주와 수목이 전도하고 배수로 곳곳이 막히면서 우수가 역류했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창을 타고 베란다로 유입한 빗물을 퍼내느라 휴일 오후를 반납해야 했다. 

긴급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시는 응급복구와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피해는 공공시설 78건, 사유시설 32건이다.

도로 파손 17곳 중 15곳을 복구했고, 부러진 26그루의 가로수는 조치를 완료했다. 전주 8개와 가로등 2개, 체육시설(야구장)도 비바람에 파손됐다.

민간에서는 주택 14채와 농작물 피해 3건이 접수됐으나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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