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인당 지역내총생산 10년 연속 충북 1위
1인당 8961만원…도평균 4270만원보다 두 배 이상
고부가가치 산업 광·제조업 70.2%…우량기업 유치
[진천=뉴시스] 진천군 주요 지표. (사진=진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GRDP는 지역에서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의 합이다. 지역별 경제 활성화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충북도가 최근 공표한 2019년 기준 시·군 단위 1인당 GRDP 추계 결과 진천군은 8961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도내 평균 4270만원보다 2배 이상 많다.
진천군 인구와 면적은 충북 전체의 5.2%(8만5000명), 5.5%(407.3㎢)에 불과하지만, GRDP 점유율은 11%로 군세 대비 경제규모가 2배를 넘는다.
1인당 GRDP는 특성상 인구수와 반비례하지만, 추계인구 증가에도 진천군은 높아지고 있다.
진천군은 2018년 성장률에서도 6.5%를 기록해 도내 자치단체의 절반에 가까운 5곳이 마이너스 성장률과 도내 평균 성장률이 1.7%인 것을 고려하면 진천군의 성장세 회복이 뚜렷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진천군의 GRDP 고공행진은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광·제조업 비중이 70.2%로 6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우량기업 유치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진천군은 분석했다.
[진천=뉴시스]케이푸드밸리산업단지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월 말 기준 신고된 법인지방소득세는 330억원이다. 청주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전국 군 단위 2위다.
투자유치도 올해 2조4256억원, 지난 6년간 9조6457억원에 이른다.
한화솔루션,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기업 유치가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상반기 5만800명에서 올해는 5만4400명으로 36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도 4년 연속 도내 1위다.
임승혁 진천군 경제과장은 "그동안 발표된 경제지표 성과가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군정 전 분야에서 실행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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