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 기초단체장 5곳 단수 추천…5곳 경선·1곳 보류
충주·단양·옥천·영동·진천 후보자 1명, 청주·제천·보은·증평·음성 '경선'…괴산 '보류'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 11곳 가운데 청주시 등 5곳은 경선을 치러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나머지 6곳 중 충주시 등 5곳은 단수 추천하며 사실상 후보를 확정했다. 괴산군은 추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10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와 단수 추천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0일 기초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와 면접을 실시했다. 이어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와 후보자 적격 여부 등을 종합 판단해 선정했다.
청주시는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과 최현호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공천장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천시는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이찬구 전 국회의원 입법비서관, 최명현 전 시장 간 3파전으로 짜여졌다.
보은군은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 최원태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최재형 전 보은읍장이 공천 경쟁을 벌인다.
증평군은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과 엄대섭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음성군은 구자평 전 금왕읍장,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 임택수 전 청주시 부시장이 경선 후보자로 뽑혔다.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한다. 최종 후보자는 책임당원 전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할 예정이다.
경선은 청주시와 보은군은 21~22일, 제천시와 증평군, 음성군은 20~21일 치러진다.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충주시는 조길형 현 시장, 단양군은 류한우 현 시장, 옥천군은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 영동군은 정영철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 진천군은 김경회 전 군수가 단수 추천됐다.
이들은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충북도당은 괴산군수 후보자의 경우 중앙당 공천관리위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송 전 본부장은 두 번의 본선거와 한 번의 보궐선거에서 낙선했다. 동일 선거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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