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필요" 홍성열 증평군수, 교육부에 건의
"안전한 통학권과 과대학교 해소 시급" 여론 전달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홍성열(왼쪽 세 번째) 충북 증평군수가 14일 교육부를 방문해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2.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군수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지방재정교육과를 방문했다.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안은 19일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에서 적정 결과가 나왔지만, 지난 1월 정기 1차 중투심사에서는 반려됐다.
홍 군수는 교육부 방문 자리에서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과 과대학교 해소를 위해 시급하다는 지역 여론을 전달했다.
송산지구에서 증평초, 삼보초까지는 폭 20m가 넘는 36번 국도를 비롯해 폭 250m 보강천, 17개 이상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초등학생들의 통학 위험은 물론 장마 때는 보강천 범람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된다.
통학 거리도 1.5~1.9㎞ 정도다. 초등학생이 걸어서 40분 이상 소요되는 짧지 않은 거리다.
증평초 과대화도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높였다.
증평초는 49개 학급에 학생 수가 1200명 정도다. 학생 수용이 벅차다.
증평초에는 교육도서관과 두 개의 체육관이 있어 증축도 어렵다.
증평군에는 4개 초등학교에 전체 학생 수가 2030여 명이다. 학생 수가 비슷한 옥천군에는 12개 학교가 있다.
학생 수가 적은 단양군, 괴산군, 영동군, 보은군에는 11~15개 학교가 있다.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학부모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 맞물려 교통 혼잡이 심각하다는 게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지적이다.
한편 6·1지방선거에서도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문제는 최대 관심사다.
증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한결같이 내세우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진균 예비후보는 (가칭)송산초 개교를 교육감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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