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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 인두로 지진 그림 '낙화'…무형문화재 공개시연

등록 2022.04.17 16: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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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 낙화장 등 기능보유자 7인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

증평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5월29일까지 전시·시연행사 열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이 17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열린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에서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낙화 시연을 하고 있다. 2022.04.17.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이 17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열린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에서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낙화 시연을 하고 있다. 2022.04.17.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화롯불에 달궈진 인두로 지진 그림에 어린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17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는 색다른 공개시연이 펼쳐졌다.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烙畵匠)이 쥔 인두가 지나는 종이 위에는 꽃 모양이 만들어졌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가 열린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충북지역 국가·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7명의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참여자는 유필무 필장, 김영조 낙화장, 하명석 목불조각장, 박영덕 각자장, 이종성 사기장, 조준석 악기장, 안치용 한지장이다.

매주 주말(토·일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능보유자들이 돌아가며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공개 시연행사도 열려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날 첫 번째 시연에 나선 김영조 낙화장은 낙화를 시연하면서 함께한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어린이들이 그린 밑그림으로 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17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2022.04.17.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17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2022.04.17. ksw64@newsis.com

낙화는 회화이면서 공예 한 분야로 분류되는 전통예술이다.

평면 그림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도구나 장식품 등 다방면에 응용할 수 있다 천연재질이 타면서 아름다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김영조 낙화장은 4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단 한 명의 낙화장이다.

우리나라 낙화는 조선 후기 실학자 이규경(1788~1863)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실린 '낙화변증설(烙畵辨證設)'에서 기원을 찾는다.

한편 이번 기획전 공개시연 일정은 ▲4월23~24일 하명석 목불조각장 ▲4월30일~5월1일 박영덕 각자장 ▲5월7~8일 이종성 사기장 ▲5월14~15일 조준석 악기장 ▲5월21~22일 안치용 한지장 ▲5월28~29일 유필무 필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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