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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단체장 '대진표' 11곳 완성…민주당 충주 5일 확정

등록 2022.05.01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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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단체장 '대진표' 11곳 완성…민주당 충주 5일 확정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결선 투표를 진행할 충주를 제외한 모든 선거의 여야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

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북의 여야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는 오는 5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가 이날 결정되기 때문이다. 충북도당은 3~4일 결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9~30일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우건도 전 충주시장과 맹정섭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대결한다.

결선 투표도 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다. 이들 중 승리한 후보는 국민의힘 조길형 현 시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지역을 제외한 단체장 선거의 대진표는 완성됐다. 먼저 충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경쟁한다.

이들은 닮은꼴 선후배 간 대결로 관심을 끈다. 청주가 고향인데다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이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7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재인 정부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간 대리전 양상도 띠고 있다. 노 전 실장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 김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에서 충북지사 출마로 선회하면서 '윤심'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청주시장은 민주당 송재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대결로 압축됐다.

제천시장은 민주당 이상천 현 시장과 국민의힘 김창규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가 본선을 치른다. 이들은 제천고 선후배 사이다.

단양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동진 전 단양군의원과 국민의힘 김문근 전 충북도 농정국장, 영동군수는 윤석진 영동군의원과 국민의힘 정영철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맞대결한다.

보은군수는 민주당 김응선 보은군의원과 국민의힘 최재형 전 보은읍장이 본선을 치른다. 옥천군수는 민주당 황규철 전 충북도의원과 국민의힘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격돌한다.

음성군수 선거는 조병옥 현 군수가 국민의힘 구자평 전 금왕읍장을 상대로 재선에 도전한다.

진천군수는 전현직 군수 간 대결로 압축됐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기섭 현 군수와 국민의힘 김경회 전 군수가 대결한다.

괴산군수 선거는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민주당 이차영 현 군수와 국민의힘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4년 전 격돌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증평군수는 민주당 이재영 전 증평부군수와 국민의힘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이 대결을 펼친다.

공천 받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는 5월 12∼13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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