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충북호 더 높이 도약 위해 직접 키를 잡겠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일부 참석자, 김영환 후보 비판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가 2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낙연(왼쪽) 전 국무총리와 정성호(오른쪽) 의원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2일 "지금까지 힘차게 달려온 충북호가 더 높이 도약하도록 노영민이 직접 키를 잡아 제가 꿈꾸던 세상을 충북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저는 고향 충북을 아픈 손가락으로 사랑하며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숱한 고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대하는 정치 세력의 집요한 견제 등이 있었다"며 "하지만 저는 이런 견제를 이겨내고 우리의 터전에 도약의 발판을 하나씩 쌓아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송 첨복단지,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충주기업도시, 하이닉스 M15라인 유치, 음성국립소방병원 유치,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의 주요 성과를 얻는 기쁨을 도민과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이제 선거까지 30일 남았다"며 "이제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서로 돕고 살아가는 세상, 고르게 잘 사는 세상, 사랑이 넘치는 세상 등을 우리의 터전 충북에서 이루겠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노 후보는 대한민국과 충북의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 자산을 여러분이 도구로 잘 써주길 바란다"며 노 후보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경기도지사에서 충북지사 선거로 방향을 튼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을 비판하기도 했다.
노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은 "경기도에서만 9번 선거에 출마한 인물이 할 일 많은 충북에서 현안을 살피고 도정을 끌고 나갈 역량이 있는지 도민들이 의아해 한다"고 꼬집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느닷없이 나와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데 (도민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 후보가 필승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과 이낙연 전 대표,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도종환·임호선 충북 국회의원, 정성호·홍영표·이학영·박광온·김주영·고민정·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세균·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노 후보의 활동 동영상 시청, 내빈 소개와 축사, 강태희 청주대 특임교수의 '방사광가속기 효능과 경제성' 설명, 노 후보 인사, 공약이행과 정책 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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