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수 이취임식 한자리서…홍성열·이재영 전·현 군수
7월1일 증평스포츠센터서 5대 군수 이임식 이어 6대 군수 취임식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왼쪽)와 이재영 차기 증평군수가 16일 군청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5·6대 증평군수 이·취임식에 함께한다. 2022.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증평군에 따르면 홍성열 현 군수와 이재영 차기 군수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대 군수 이임식과 6대 군수 취임식을 한다.
지방자치단체장 이·취임식이 한자리에서 열리는 것은 충북에서 처음이다.
행사는 5대 군수 발자취 영상, 이임사, 군기 전달식, 6대 군수 희망메시지 영상, 취임선서, 축하전문 낭독, 축가 등으로 진행된다.
홍 이임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 취임 군수에게 군기를 전달한다.
앞서 두 전·현 군수는 충혼탑에 참배한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홍성열(오른쪽) 충북 증평군수와 이재영 차기 증평군수가 16일 군청에서 만나 함께 복도를 걷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5·6대 증평군수 이·취임식에 함께한다. 2022.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군수는 군민에게 메시지도 남겼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신나고 재미있게 일했습니다. 함께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가 16일 군청에서 군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홍 군수는 이달 30일 3선을 마치고 퇴임한다. 2022.06.16. [email protected]
이어 이 차기 군수는 "이·취임식을 함께하는 것이 그동안 군정이 잘 됐고 앞으로도 그렇게 이어간다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며 "작은 지역에서 무엇보다 화합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홍 군수와 이 차기 군수는 4~5년 전 군수와 부군수로 함께 재직하며 손발을 맞췄다. 이 차기 군수는 2017년 7월1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1년간 증평부군수로 일했다.
여기에 같은 정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이란 점도 이번 이·취임식이 함께 열릴 수 있는 배경으로 보인다.
이임하는 홍 군수는 1974년 1월 괴산군 사리면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00년 12월 퇴임한 뒤 증평군의회 재선 의원(2대 전반기 의장)을 지내고 2010년 증평군수 선거에 당선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 차기 군수 역시 공직을 1983년 사리면에서 시작했다. 이어 1984년부터 1989년까지 증평읍사무소에 근무해 증평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충북도 재난안전실장(2급)으로 명예퇴직하고 이번 증평군수 선거에 도전해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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