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평정원' 배우자…정부 관리자들도 벤치마킹
제천 한평정원 벤치마킹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만든 도심 속 오아시스 '한평정원'을 배우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감사원, 법무부, 고용노동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부처 승진 관리자 과정 교육생들이 지난달 28~29일 제천 한평정원을 벤치마킹했다.
제천시청 박달재실에서 한평정원 사업 정책 브리핑을 받은 이들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한평정원 실물과 가로변 띠녹지 등을 둘러봤다.
시는 정원문화 인식 확산과 생활 녹지공간 재생 유도를 위해 2019년 제천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연 뒤 이를 확대하고 있다. 생활 속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 지역공동체 사업이다.
2020년 충북도 도정혁신 우수사례와 정부 혁신 박람회 지역혁신 분야 우수 콘텐츠로 선정되면서 한평정원을 배우기 위한 다른 지자체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021년~2022년 주민생활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로 2m 세로 2m 크기의 나무 상자에 꾸미는 한평정원은 아이디어를 제출한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다.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 공원에 10여 개를 전시 중이다.
벤치마킹에 참가한 정부 관계자는 "정부도 도시와 공간, 그리고 생활인프라의 녹색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한평정원은 가성비 높은 도시녹화·지역공동체 강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마을의 스토리를 담는 아이디어를 직접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자원 순환 경제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시는 주민생활밀착형 도시녹화사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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