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걱정마세요…단양군, 제설 대책 온힘
11월15일~내년 3월15일 제설대책 기간
30개 노선 330㎞ 관리… 산지마을 등엔 전문업체 투입
충북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 도로관리 전진기지에 제설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겨울철 폭설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설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사전 준비기간에 이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5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30개 노선 330㎞에 대한 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인력 23명(도로보수원 7명·제설장비 운전원 15명)과 각종 장비(백호 1대·15t 트럭 5대·5t 2대·1t 8대)를 배치하는 한편 염화칼슘(100t), 소금(500t), 염수액(40t), 방활사(600㎥)를 확충했다.
특히 제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마을 등 읍면 자체 제설이 어려운 지역에 1t 트럭 8대를 구비해 제설작업 전문업체에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도·군도 등 국지도로는 제설계획에 따라 신속한 제설이 이뤄지나 마을안길 등 소규모 도로는 제설작업이 취약하고, 고령화·인구 감소의 여파로 제설 취약 구간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자원봉사자를 이용한 읍면 제설작업은 트랙터 제설기 131대를 동원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읍면별 제설 취약지역은 1t 제설 장비를 임차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또 군은 겨울철 대설·한파 사전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전담 T/F팀 구성, 비상연락망 정비·소관 시설 점검 등 협조 체계 구축, 재해취약대상 조사·정비·점검실시 등 자연 재난 사전대비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철저한 제설 대책과 대설·한파 사전대비책 마련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와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기상악화 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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