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파크골프… 단양군, 새 즐길거리로 주목
생태공원 구장 7홀 확장·단성에 새 구장 조성
'관광+파크골프 여행'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9일 오전 충북 단양군 생태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최근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에 주목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의 생태체육공원(단양읍 별곡리)에 위치한 파크골프장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비슷하지만 보다 작은 공간과 간소화된 장비를 사용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레저 관광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파크골퍼는 2017년 대비 300% 증가하는 등 동호인이 급증하고 있으나, 파크골프장은 상대적으로 적어 파크골프를 겸한 관광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강원 화천군, 경남 함안군은 '관광'과 '파크골프 여행'을 접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함안군은 파크골프 여행상품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고, 54홀 규모의 1·2구장을 조성한 화천군은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이 활발하다.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의 경우 이용객의 70%가 외지인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오고 있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단양군이 또 다른 관광 먹거리로 '파크골프'를 눈여겨보는 부분이다.
19일 오전 충북 단양군 생태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에서 동호인들이 파크골프 경기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군도 단양읍의 생태체육공원내 파크골프장(18홀)을 7홀 더 추가 확장하고, 내년에는 단성역 앞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43홀 규모의 파크골프 코스가 운영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군내 파크골프 동호회 확대와 함께 전국대회 유치, 외지 파크골퍼들의 라운딩 여행 등 관광 단양의 또다른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19일 "수려한 풍광과 자연환경을 가진 단양은 파크골프를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파크골프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과 더불어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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