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공모 시·군 특별조정교부금 290억 원 집행
11개 시·군 특화사업에 10억~50억 원 차등 지원
충북도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시·군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한 11개 사업에 각각 10억~50억 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도세 수입 중 일부를 시·군에 지원하는 것으로, 도가 올해 조성한 특별조정교부금은 650억 원이다.
그동안 시·군이 제출한 단위 사업에 1억~5억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군이 낸 사업 아이디어를 심사해 최우수~기타 등 4등급으로 나눈 뒤 각 사업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50억 원을 받는 최우수 사업은 괴산군의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보은군의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이다.
옥천군의 창업농 사관학교와 증평군의 체류형 스마트 농촌 조성 사업 등 우수 사업은 40억 원씩 받게 됐으며 30억 원을 지원하는 장려 사업은 영동군의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과 음성군의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이다.
이외 청주 명암유원지 조성사업, 충주 호암지 생태관광명소화사업, 제천 구담봉 전망 잔도 조성사업, 진천 참숯 힐링 파크 조성사업,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기타 사업으로 분류해 각각 1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특별조정교부금은 소규모 숙원사업 위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귀농 귀촌 연계 사업 등에 파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는 시·군 주도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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