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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증평'→'큰 증평'으로 바뀐다

등록 2022.12.15 1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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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군수 "B·I·G 전략산업 육성으로 BIG 증평 실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면적 156위, 인구 195위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1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15.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1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이미지가 '작지만 강한'에서 '큰' 이미지로 바뀌는 양상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 구상'을 발표하면서 "B·I·G 산업 육성으로 BIG 증평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군수가 제시한 B·I·G는 바이오(BT), 반도체(IT), 이차전지(GT)를 의미한다. 이를 지역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3대 전략 육성사업으로 일등경제(Best)-혁신경제(Innovation)-성장경제(Growth)의 'BIG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이처럼 증평 경제 생태계를 'BIG' 즉 '큰' 경제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증평군 GRDP는 1조40억원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 10위다. 1인당 GRDP는 약 2900만원으로 8위, 재정규모는 최하위다.

이 군수는 “BIG 증평 과제를 단기적으로 모두 실현할 순 없지만, 보완 과정을 거치고 추가 발굴 등으로 지역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 고도화 실현,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로 '새로운 증평, 100년의 미래 BIG 증평'을 준비하는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증평군 행정구역은 1읍(증평읍) 1면(도안면)이다. 경북 울릉군(1읍 2면)보다도 작아 2003년 8월 군 승격 당시부터 '초미니 자치단체'란 달갑지 않은 별칭이 붙었다.

[증평=뉴시스]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 비전과 목표.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 비전과 목표. (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렇다 보니 초대 유명호 군수부터 5대 홍성열 군수까지 지난 19년간 '작지만 강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군수는 "증평은 결코 작지 않다. 가용할 산업용지도 충분하다"며 "충북 경제 대비 현재 1.45%를 2%로,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도 현재 10위에서 6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지만 강한 증평이 이제부턴 큰 증평으로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달 기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면적(81.80㎢)은 156위, 인구(3만7273명)는 195위다. 면적과 인구 규모 모두 전국에서 가장 작지는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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