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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초평면 이장단협의회 "대책 없는 추가 물류센터 안 된다"

등록 2022.12.22 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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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이장단협의회 양희직 이장이 22일 초평면 용산리 구정경로당에서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청원서를 읽고 있다. 협의회는 은암리 일대 물류창고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금광환경청에 전달했다. 2022.12.22. ksw64@newsis.com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이장단협의회 양희직 이장이 22일 초평면 용산리 구정경로당에서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청원서를 읽고 있다. 협의회는 은암리 일대 물류창고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금광환경청에 전달했다. 2022.12.22.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이장단협의회는 지역에 추진되는 물류센터 추가 입지를 반대하고 나섰다.

초평면 이장단협의회는 22일 "군이 초평면 은암리 일대에 물류창고 신축을 추가로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기존 대형물류센터 조성에 따른 각종 피해를 호소하며 금강유역환경청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협의회는 청원서에서 "대형물류차량으로 교통혼잡과 길가 불법 주·정차로 농민들이 교통 안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형물류차량으로 새벽부터 차량 소음·분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고, 물류차량 운전자들이 각종 쓰레기 투기로 악취가 발생하고 주변환경이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군에 대책을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대책은 세워주지 않고 오히려 기존 대형물류센터 건너편에 다른 물류창고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초평면 용산리 구정경로당에서 열린 협의회와의 면담에서 정종선 금강환경청장은 "인허가권은 군에 있다"며 "환경유역청에선 (물류센터 건립이) 환경에 영향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강환경청은 5만7280㎡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S사의 창고신설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계획(산업유통형) 결정 전략영향평가 초안을 지난 9월 완료했다.

협의회는 "기존 대형물류센터 조성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확장 등 대책을 마련한 뒤 규정에 따라 물류창고 허가를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천군의회 임정열(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은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했다고 본다.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군의회와 집행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사 인근에는 건축 전체면적 16만6716㎡의 아시아 최대 규모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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