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인구 붕괴 막아라" 제천시, 대학생 주소전입 총력
24일까지 세명대·대원대서 '출장 전입신고' 접수
대학생 전입장학금 지급·해외배낭여행 가산점도
충북 제천시가 대원대에서 운영 중인 '출장전입신고 접수처'.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13만 인구 유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대학생 전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세명대와 대원대 일원에서 '출장전입신고 접수처'를 운영한다.
전입신고를 위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전입신고 접수를 위한 것이다.
출장전입신고 접수처는 세명대는 학생회관, 대원대는 대원학사(기숙사)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전입 희망 학생은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즉시 신청할 수 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피부양자는 현장에서 보험료 감면서류를 제출하면 월 7000원의 보험료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전입신고한 경우 대학생 전입장학금 사업과 연계해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전입장학금은 1년 이상 지역 외 주소지를 둔 대학생이 제천시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하면 100만원의 전입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접수처에서 전입신고 후 다음날 오후 초본을 떼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거나 학교 홈페이지에서 장학금을 신청하면 4월초 학교에서 장학금을 일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밖에 1년 이상 주소 유지 학생에게 연 10만~30만원의 전입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해외배낭연수 가산점, 전입대학생 제천투어 참가자격 등 지역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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