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박 후두둑…충북 곳곳서 농작물 피해 속출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11일 오후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 지름 1㎝ 정도의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3.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전날 충주와 제천, 음성 등 충북 중·북부권에 내린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충주와 제천, 단양, 음성에 지름 1~2㎝ 정도의 우박이 쏟아졌다. 지난 10일 오후에는 영동지역에 우박이 내렸다.
충주는 주덕읍, 신니면 등 8개 읍면동에서 사과와 복숭아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은 금성면 등 5개 읍면동에서 밭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단양 역시 적성면 등 3개 읍면에서 농작물 피해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접수된 도내 우박피해 면적은 123㏊다. 충주가 100㏊로 가장 많고, 영동 10㏊, 음성 7㏊, 제천 5㏊, 단양 1㏊ 등이다.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11일 오후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 지름 1㎝ 정도의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3.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시 관계자는 "농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현재의 2배 정도는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오는 21일까지 피해상황을 접수한 뒤 이달 말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피해농가들에는 파종비와 농약비 등 농작물 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 현행 농산물 재해지원 기준을 보면 우박으로 인한 피해 면적이 30㏊이상이면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우박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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